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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Information)/마케팅&블로그

300% 수익 향상, 어떻게 가능했을까? 햄릿성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전략

by sosoinfo 2025. 9. 10.

 

'부당한' 세금에서 '합당한' 가격으로, 그 마법 같은 변화! 16세기 덴마크 왕국을 구하고 햄릿성을 세운 '가치 기반 프라이싱'의 천재적인 문제 해결법을 파헤쳐 봅니다.

16세기 덴마크의 젊은 왕 프레데릭 2세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었습니다. 7년 전쟁으로 국고는 텅 비었고, 주요 수입원인 엘시노르 해협의 통행료는 '부당하다'는 불만이 쇄도했죠. 당시 통행료는 배 한 척당 1노블로, 크기나 화물 종류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부과되었기 때문입니다. 선장들은 배의 크기나 화물의 가치를 무시한 일괄적인 가격 정책에 불만이 많았고, 왕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

이때 등장한 해결사, 바로 프라이싱 전문가 보루로 피데로 옥스입니다. 그는 단순히 세금을 올리거나 새로운 세금을 만들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모두가 불만을 가졌던 통행료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죠.

 

소소정보

문제의 재정의: '1노블'의 벽을 '가치'로 허물다 📝

피데로는 통행료가 단순한 '비용'으로 인식되는 한, 불만은 계속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의 문제 해결 접근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기존의 문제: 일괄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한 선장들의 불만과 왕실의 수익 한계.
  • 해결 목표: 통행료를 '비용'이 아닌 '가치 기반의 가격'으로 재정의하여 고객(선장)의 불만을 해소하고, 왕실의 수입을 극대화한다.
💡 피데로의 문제 해결 전략:
피데로는 "배 한 척당 1노블"이라는 가격 장벽을 없애고, 대신 "운반되는 화물의 가치(Value)"를 새로운 가격 기준(1 래스트 당 수수료)으로 삼자고 제안했습니다.

가격 장벽(Fence)을 활용한 천재적인 유인책(Incentive) 설계 🔐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선장들이 자신의 화물 가치를 솔직하게 신고할까요? 당연히 모두 낮은 가격으로 신고하려 할 겁니다. 피데로는 이 점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제시한 다음 해결책은 정말 천재적이었죠.

'왕실의 우선 매수권'이라는 가격 장벽(Fence) 📝

피데로는 기존 왕실의 '우선 매수권' 제도를 통행료 정책에 결합시켰습니다. 이 제도는 왕이 선장이 신고한 화물의 가치에 대해 모두 구입할 수 있는 옵션(Option)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이 간단한 조치 하나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어요.

만약 선장이 통행료를 아끼려고 화물 가치를 매우 낮게 신고했다면, 왕은 그 낮은 가치로 모든 화물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장은 통행료 몇 푼 아끼려다 화물 전체를 헐값에 빼앗기는 더 큰 손실을 입게 되겠죠. 😨

낮은 신고가 → 왕의 매수 옵션 행사 → 더 큰 손실

이러한 가격 장벽(Fence)은 선장들이 스스로 정직하게 화물의 가치를 '적절한 범위(Right Range)' 안에서 신고하도록 하는 강력한 유인책(Incentive)이 되었습니다. 이제 통행료는 더 이상 부당한 세금이 아니라, 화물의 가치에 따라 지불하는 합리적인 가격이 된 거죠.

 

결과: 300%의 수익 향상과 햄릿성의 탄생

피데로의 이 천재적인 문제 해결 전략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불과 수십 년 만에 엘시노르 해협의 통행료 수입은 300%나 증가했습니다. 컨설팅 분야에서 20%의 개선만으로도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였죠! 😲

이 막대한 수익은 덴마크 왕국의 재정난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엘시노르 성(크론보르 성)을 건축하는 자금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통행료라는 작은 문제가 단 한 번의 창의적인 해결책을 통해 왕국의 미래와 문화를 바꾸어 놓은 셈이죠.

💡

문제 해결의 핵심 요약

문제 정의: '일괄적 가격'에 대한 불만과 수익성 한계.
해결 전략: 화물의 가치에 기반한 가격 정책 도입.
핵심 장치: '우선 매수권'이라는 가격 장벽(Fence)으로 유인책(Incentive) 제공.
결과:
가격 장벽(Barrier) → 가치(Value) + 유인책(Incentive) = 혁신적 수익 증대

이처럼 보루로 피데로 옥스의 사례는 단순히 가격을 올리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의 불만과 나의 목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가치 기반' 전략과 '가격 장벽'을 활용한 유인책이 얼마나 강력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피데로처럼 '가치'와 '유인책'을 함께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